[뉴스포커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2명 추가 발생…총 156명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북 청도에서는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직접적인 사인이 무엇인지 보건당국이 분석 중에 있는데요.
정부는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된 대구와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교수, 김재석 한림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좀 판단하고 계십니까?
국내 감염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 폐렴 등의 증세로 사망한 63세 남성인데, 사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죠. 코로나19가 사망 원인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는 거죠?
31번째 환자로 인한 감염이 연일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이 환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서 청도 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조사 하고 있는데요. GPS나 CCTV, 신용카드 사용 내용 등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환자 동선은 결국 환자의 진술로 밖에 확인이 안될 듯 한데요. 그래도 더 빨리 찾아내지 않야할 텐데 걱정입니다.
현재 15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남병원은 청도군보건소, 노인전문요양병원, 장례식장, 건강증진센터와 나란히 건물 3개 동으로 연결돼 있다고 해요. 바로 폐쇄 조치가 돼 615명이 격리돼 있고, 장례식장에는 사망자 유족도 갇힌 상태라고 합니다. 간호사 5명도 감염됐는데요. 정확한 감염 경로가 나오지 않는다면 병원 전체로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대구와 청도에서 지역 감염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오늘 오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지원이 이뤄지는 겁니까?
신천지 대구교회 내 첫 전파자는 아직 오리무중이지만, 방역당국도 31번 환자도 누군가에게 감염된 2차 감염자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파악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질병관리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내 예배에 참석한 1,001명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는데요. 교인 8천명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도 약 400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지금 교회 내 집단 감염이 매우 심각한 상태잖습니까? 대구뿐 아니라 광주와 과천 등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타지역 분들도 많습니다. 교회 인근에 바로 지하철역사가 있다고 해요.
어제 코로나19 중앙임상TF에서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특징을 밝혔는데요. 코로나19가 유독 빠르게 전파되는 이유가 뭔가요?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군인인데요. 최근 휴가차 대구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를 검토하고 있죠?
오늘 정부가 현재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하는데요. 만일 '심각' 단계로 격상하게 되면 현재의 '경계' 단계와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정부에서도 이제는 코로나19가 새국면을 맞이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코로나19가 확진되지 못하도록 하는 봉쇄 작전을 펼쳤다면 이제부터는 어떤 방법으로 방역 전략을 짜야 할까요?
확진자가 늘어나다 보니 확진자가 다녀간 보건소나 응급실을 폐쇄하는 경우도 많아졌고요. 또 확진자들이 입원할 음압병상도 부족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역학조사관이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하는데, 확진자 확대에 따른 의료 지원 부분에 대한 대책도 시급해 보입니다.
시민들은 안전지대가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기침만 해도 감기가 아닐까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코로나19 현재 상황,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WHO에서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치료법에 대해 두 가지 임상 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두 가지 임상실험이 3주 내로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실효성이 있을 거라 보세요?
지금까지 전병율 차의과대학 예방의학교수·김재석 한림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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